'플레이 후기'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3.05.28 호넷 리더 (Hornet Leader) 소개 및 테스트 플레이 2
  2. 2013.04.09 스탈린그라드 포켓 솔플 (3 of 3)
  3. 2013.04.09 스탈린그라드 포켓 솔플 (2 of 3)
  4. 2013.04.09 스탈린그라드 포켓 솔플 (1 of 3)
  5. 2012.01.30 Urban Sprawl (GMT) ... 첫 4인플 2
  6. 2012.01.30 FAB: Bulge (GMT)
  7. 2012.01.22 팬저 블리츠(PanzerBlitz) 솔로 플레이
  8. 2011.07.06 Successors (GMT / 2008) 1
  9. 2011.07.06 Battle for Germany (Decision Games / 1975)
  10. 2011.07.06 Stalin's War (GMT/2010) 2

호넷 리더 (Hornet Leader) 소개 및 테스트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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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오브 파이어(Field of Fire)에 이어

두 번째로 구입한 1인 전용 워게임. 


DVG의 많고 많은 솔리테어 워게임 중에서

긱 순위가 가장 높다는 이유 만으로 간택된 녀석이다. 


아 물론 전체 1인용 워게임 중에서도

제일 높다(2013년 5월 28일 현재 29위). 

http://boardgamegeek.com/wargames/browse/boardgame/page/1




1인용 워게임이라고는 꼴랑 두 개 밖에

해본게 없지만, 다른 게임들의 룰북을 좀 살펴본 결과, 

대체로 '준비단계'와 '실행단계'로 구성돼 있는 듯 하다. 




호넷 리더의 턴 시퀀스. 


먼가 허벌라게 복잡해 보이지만, 

결국엔 '준비'와 '실행' 단계일 뿐이다...


Pre-Flight 단계에선

이번 미션의 타켓 카드를 뽑고, 

적군의 지대공 유닛들이 랜덤하게 나오고,

우리편 파일럿(기체)을 결정한 뒤,

각 전투기/폭격기에 무기를 탑재한다. 


사실 이 단계가 게임의 7~8할에 해당할 정도로

가장 중요하고, 가장 흥미로(와야 하는 ㅠㅠ)운 부분이당. 


타겟의 특성을 파악하고, 

파괴를 위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파일럿과 무기를 선택,

실전에서 기대했던효력을 발휘할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그런 게임인 것이다. 


그 다음 Target-Bound Flight 단계에서는

이벤트 카드를 뽑아 실행하고,

아군 비행기들을 상황판에 배치하고, 

적군의 전투기들이 랜덤하게 배치된다. 

이어 현재 Intel 수준에 따라 적 유닛이 가감된 뒤,

이벤트 카드를 또 한 장 뽑아 실행하고, 

편대에 F15가 있다면 피닉스 미사일을 발사한다. 


Over-Target 단계는 본격적인 전투 단계다. 

5번 반복되는 동안

공대공, 공대지 전투가 벌어진다. 


기본적인 전술은

전투기들이 타겟 주변의 적 유닛들을 정리해주고

적군의 방어력이 엷어졌을 때

아군 폭격기들이 타겟으로 날아가

폭탄을 쏟아 붓는....


말은 쉽지만 5턴이라는 시간상의 제한이 있어서,

어영부영하다간

폭격기가 타겟 지역으로 접근도 못해보고 

끝날 수 있다. 


전투가 끝나면,

Home-Bound Flight 단계에서 

이벤트 카드를 하나 실행해주고, 

전투 도중 피해를 입은 파일럿에 대한 

일종의 사망체크를 한다. 


이어 Debriefing 단계에서

이번 작전 결과에 대한 각종 기록을 남기고

각 파일럿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조정하면

해당 미션이 마무리된다. 




아군 전투기/폭격기에 무기를 탑재한 모습. 

기체별로 탑재할 수 있는 무기의 종류가 정해져 있다.

(카드 맨 밑에 노란색 글자들...)


노란띠가 그려진 무기는 '공대공' 무기다. 

각 무기마다 무게(weigh)가 있어서

기체별로 수용 가능한 한계치 내에서만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카드 맨 오른쪽 'W' 아래 숫자)


또 무기에 따라 어떤 고도,

(높은(H) 혹은 낮은(L))

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적혀 있으며, 


사정거리를 비롯해

해당 무기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특징이 표시돼 있다. 




작전이 수행되는, 즉 전투가 벌어지는 상황판이다. 

정가운데 이번 미션의 타겟 카드를 중심으로

빨간색의 적 유닛들이 배치돼 있다. 


가장자리 하늘색 카운터가 아군 비행기들.

이 곳부터 안쪽으로 진입해 들어가게 된다.

 




타겟을 확대한 모습. 

카드 가운데 노란색으로 크게 적힌 숫자(위 그림에서 '6')

는 이번 미션에 투입할 수 있는

파일럿의 최대 숫자를 의미. 


왼쪽에는 타겟 주변에 배치되는 적군 유닛들의 숫자,

오른쪽은 이번 타겟을 파괴하면 얻어지는 승점 등, 

아래 칸에는 타겟의 여러가지 특징이 적혀 있다. 




캠페인 시트. 

각 캠페인은 3가지 길이(Shor, Medium, Long)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각각의 길이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미션 수, 

SO포인트 (특수 무기 구입 등에 필요한 포인트)가 정해진다. 


오른쪽 맵을 보면 흰선으로 여러 구획이 나뉘어져 있는데, 

각 구획(band) 안에 적혀 있는 숫자들이

타겟 카드의 넘버들이다.




Recon, Intel, Infra 요 세 가지 요소는

쉽게 말해 현재 적군의 수준과 상태를 의미한다. 


Recon 수치만큼 타겟 카드를 뽑아

그 중 맘에 드는 걸 골라 수행하고 

(적의 정보가 노출돼 있는 정도를 의미)


Intel 지시에 따라 적의 유닛을 자동 제거하고,

(적의 병력 규모를 조정)


Infra 수치에 따라 

타겟을 파괴하는데 필요한 '히트 수'가 조정된다.

(적의 방어력의 정도를 의미)




빨간 숫자 카운터는 파일럿의 '스트레스' 상태를 표시한다. 

파일럿 카드를 보면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Okay 또는 Shaken 상태가 되는데, 

각 상태에 따라 

Fast (선제공격) / Slow (사후공격?),

공대공(AtA)/공대지(AtG) 전투력에 변화가 생긴다. 


스트레스 한계치를 넘어가면

'Unfit' 상태가 되어 더 이상 미션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이벤트 카드.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Pre-Flight 단계에서는 맨 윗쪽 내용을, 

Target-Bound Flight 단계에서는

두번째, 세번째 내용을 각각 실행한다...




전투는 무지 간단하다. 10면제 주사위를 사용한다. 

각 무기 카운터에 적혀 있는 

히트 포인트 보다 높은 숫자가 나오면

공격 성공...


적군 지상/공중 유닛은 한 번의 히트로 제거되고, 

아군 비행기는 

공격 받은 히트 수에 따라

스트레스+2 -> 데미지 -> 파괴 ...된다.


적군의 공격 역시 주사위를 굴려서

각 적유닛 카운터에 적혀있는 히트 포인트 보다

높은 숫자가 나오면

아군 비행기에 피해를 입힌다. 


적 유닛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군 비행기를 공격하며,

동일 거리에 있는 아군 비행기가 2개 이상인 경우

랜덤하게 선택된다. 




기체의 종류는 총 9가지가 있고,

각 기체마다 여러명의 파일럿이 있으며, 

(파일럿 마다 특징이 있음)

또 각각의 파일럿 마다 레벨

(Newbie - Green - Average - Skilled - Veteran - Ace)

이 나뉘어져 있다. 

즉 한 명의 파일럿에 6장의 카드가 있는 셈. 


모든 비행기를 맘대로 골라 쓰는 건 아니고, 

각 캠페인 마다 사용할 수 있는 기체의 종류가 정해진다. 




게임의 각종 상황을 기록하는 기록지. 

다행이 '기록' 요소가 있는 보드게임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다. ㅎㅎㅎ




적군의 유닛 카운터는 컵에 넣고

랜덤하게 뽑는다. 




적지 않은 양의 카운터들...

거의 다 무기 카운터인데, 

무기의 종류가 한 20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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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스탈린그라드 포켓 솔플 (3 of 3)

|



독일측 승리요건은

보급상태인 2개의 기갑사단이

지도 맨 위 노란색 박스안에 있는

헥스 3곳 중 아무데나 걍 통과해서 지나가면 된다.

(스탈린그라드에 고립돼 있는 6군과 

보급선을 형성하면 성공이라는 설정...)


근데 이 게임에서 보급은

지휘부대(국가 심볼이 그려져 있는 유닛)를

통해서만 이뤄지고, 


지휘부대의 보급 범위(헥스 칸수)는

제한돼 있으므로 

(예: [5]라고 적혀 있으면 5칸 이내 보급)


기갑부대 혼자 얼씨구나 달려가봤자

보급 범위 벗어나면 끝장이다... 

(보급이 차단된 유닛은 공격/방어/이동력이 모두

절반으로 떨어지고 포격을 할 수 없다.

다음 턴 보급체크 때까지 보급선을 연결하지

못하면 헥스 안의 모든 유닛이 1스텝 감소)


소련측 승리조건은 16턴 종료 때까지

독일의 승리조건을 막으면 된다.

(기타 자잘한 조건들도 있지만 생략)


--------------------------------------------




작전은 이렇다.


독일군은 기갑유닛의 기동성과

높은 화력을 십분 활용, 


첫번째 턴에서

세 곳의 다리(초록색 별표시)를 뚫고 들어간 뒤, 


두번째 턴에서 

작은 강을 건너 전선을 형성하고(분홍색 선)


세번째 턴에서는 

주황색 턴까지 진격한다. 


마지막 턴(16턴)에

사력을 다해 거점 헥스를 통과, 승리를 따낸다....;;;


소련군의 방어 전략은

우선 13턴 시작하자 마자 증원돼 나오는

2근위군 등 주력부대를 재빨리 서쪽으로 이동

(맵의 방위는 사진상의 아래쪽이 서, 오른똑이 남쪽이다)

분홍색 라인 즈음에 방어선을 구축한다...


-------------------------------------------------------------

게임 시~~~~작!!!


□준비단계(Pre-Turn)

1. 날씨 결정 페이즈

=> 맑음


2. 항공 포인트 결정 페이즈

=> 소련=6, 독일=1 (ㅋㅋ 망했어)



리저브와 DAM(Determined Acton Marker). 

리저브 마커는 Exploitation 능력(주로 기갑유닛)이 없는 유닛에게

해당 능력을 부여해준다. 


DAM 마커가 놓여진 헥스, 또는 유닛의 공격/방어력은  2배가 된다.

특히 독일군은 DAM 마커가 놓여진 유닛이 가담하는

모든 공격력(협공을 뜻함)을 두 배로 높여준다. ㅎㄷㄷ


이들 마커의 갯수는 시나리오마다 

국가별로 정해져 있다. 



□소련군 턴


1. 소련군 이동, 리저브&DAM 지정 페이즈

=> 우선 2근위군을 비롯한 충원 유닛들을 전방으로 이동시키고

=> 첫번째 방어선인 강의 다리 4곳에 DAM 마커 올려 놓는다(방어력극대화)


2. 추축군 리액션 페이즈

=> 독일군의 리저브 마커가 놓인 헥스가 활성화되는 단계인데

첫 턴이므로 당연히 없다... 패쑤!


3. 소련군 Barrage 페이즈

=> 패쓰


4. 소련군 전투 페이즈

=> 패쓰


5. 소련군 보급 페이즈

=> 전 유닛 보급 형성


6. 소련군 Exploitation 페이즈

=> 패쓰


7. 소련군 리저브 마커 제거

=> 사용 안했으므로 패쓰


8. 소련군 DG 마커 제거

=> 해당 없으므로 패쓰.  


* DG 마커는 포격이나 폭격을 받아 

Disorganized(DG) 상태가 되면

해당 헥스에 올려 놓는다. 


DG 상태인 유닛들은 

공격/방어/이동력 절반 감소, 

오버런 공격 불가, 

리저브 마커 못 놓음, 

ZOC 상실, 

Exploitation 능력 상실된다. 


DG마커는 각 나라 턴의 맨 끝에

자동으로 제거됨.


--------------------------------------------




□추축군 턴


1. 리저브 마커 제거 페이즈

=> 패쓰


2. 이동, 리저브&DAM 마커 지정 페이즈

=> 강을 건너기 위해 우선 다리 건너편(44.07)에 있는 

소련군 병력을 협공하기 위해 

유닛들을 이동시킨다. 

루마니아 기병연대는 용감하게도 강을 건넜다. ㅋ



3. Barrage 공격 페이즈

=> 한 헥스에 집결시킨 포병유닛(화력 합=20)들이

일제히 불을 뿜는다!

(모든 포병 유닛의 사정거리는 4헥스)


얼마나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것인가!!

주사위 롤링!~~~



어라?....




화력 20에 주사위 5면...

.

.

.

.

꽝...


어디다 쏜거니.... ㅠㅠ;;;



4. 전투 페이즈

=> 애초 계획은 포격으로 소련군 헥스를

DG상태로 만든 후,

3방향 협공으로 궤멸시키고 

강을 도하한다는 것이었으나, 

일이 이렇게 된 이상 

걍 지상군 총 돌격....ㅠㅠ


우선 병력에서 열세인

소련군은 항공 포인트를 3개 쓰기로 했다. 

독일은 1개 밖에 없으므로

서로 하나씩 상쇄하면 2개가 남아

화력표에서 오른쪽으로 2개 컬럼 이동된다.


추축군은 항공 지원을 받을 수 없게됐지만,

3개 헥스 협공의 막강한 화력을 믿어 본다.


자 그럼, 

화력을 비교해 보자! 두둥~



일대 일.... ㅠㅠ;


그럼 주사위 신의 가호를 빌어볼까!!!!



핡...



결과는....


A2 = 공격자 유닛 2개 뒤집힘...




첫번째 피해는 공격력이 가장 높은 

유닛에게 할당해야 한다. 

둘다 1스텝(빨간 원안에 숫자가 스텝)

밖에 없으므로, 게임에서 제거됨. 


안녕...


다른편 공격에서도 변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추축군의 1턴 공세는 대실패로 끝난다...게다가


5. 보급 페이즈


강을 건넌 루마니아군 유닛들은

보급선 차단으로 OOS(Out of Supply) 상태가 된다...






6. Exploitation 페이즈

=> 패스


7. 추축군 DG 마커 제거

=> 패스


□턴 종료 단계 (턴마커 전진)


1턴 총평

추축군은 막강한 화력과 기동력에도 불구하고

다이스신의 저주로 1단계 돌파에 실패하고 만다...


굳이 다리를 통해서만

돌파할 필요가 있었나...

하는 반성과 함께, 

2턴부터

추축군의 대 반격을 기대해본다. ;;;


And

스탈린그라드 포켓 솔플 (2 of 3)

|



게임의 배경인 스탈린그라드. 

인류가 벌인 싸움 중

최악의 전장으로 기록돼 있는 바로 그 곳...


1942년 8월 21일부터

이듬해 2월 2일까지, 

불과 반년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독일군 사상자 85만명(포로 9만여명 포함)

소련군 사상자 113만명이 발생했다.


이 전투에서 

약 7초마다 군인 한 명씩 사망했으며, 

소련군의 평균 생존시간은 24시간이었다고 한다... ㅠㅠ;;;


--------------------------------------------------


게임 시나리오의 배경은 이렇다. 


소련 침공(바바로사 작전/1941년 6월 22일) 개시 이후

모스크바를 빼았는데 혈안이 됐던 히틀러는, 

돌연 러시아 남부의 코카서스 유전지대로 관심을 돌려

그 이름도 유명한 청색작전(Fall Blau, Case Blue)를 감행한다. 


이 작전에는 6군, 17군, 4기갑군, 1기갑군이 참여했는데,

6군을 이끈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사령관에게

스탈린그라드를 점령하라는 명령이 하달된다. 



파울루스 원수. 

먼가 애잔함이 느껴지는 인상이다...ㅠㅠ



기세 좋게 도시 안으로 진군해 들어간 6군. 

어여 꿀꺽하고 볼가강을 건너야쥐~ 했으나 이게 왠걸, 

아줌마, 할머니, 동네꼬마녀석들까지

곡괭이, 삽, 짱돌을 들고 격렬히 저항...

(사실 스탈린이 도망치는 주민은 즉결처형할 것을 명령했음 ㅠㅠ)


전투는 거대한 시가전으로 바뀌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치열한 공방적이 계속된다. 


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소련은 엄청난 재생력으로 병력을 보충, 

드뎌 일발의 역습을 감행한다. 


그 이름 거룩한 소련의 구국영웅 

게오르기 콘스탄티노비치 주코프. 


승전 기념식에서 백마타고 사열하는 주코프 원수의 간지작렬 모습. 

이 영화 같은 장면을 본 스탈린이 

질투심에 몸을 떨었다고 한다. ㅋㅋ



그가 입안한 '천왕성 작전'(Operation Uranus)은

독일군 병력이 밀집해 있는 스탈린그라드 대신

도시를 가운데 두고 좌우측 양 날개를 뚫고 나가

스탈린그라드 전체를 애워싸 버린다는

대담하기 이를데 없는 발상이었다. 


당시 스탈린그라드 양 사이드에는

애들 수준이 좀 떨어지는 루마니아, 헝가리군이배치돼 있었고,

이들은 소련의 남서 전선군과 돈 전선군에 의해

철저히 괴멸되면서


주코프의 희망대로 스탈린그라드와 

독일 6군은 완전히 포위된다(약 25만명).


보급선이 끊겨버린 파울루스는

퇴각을 희망했으나,

위대하신 총통은 '원수' 진급 통지서로 답변을 대신한다... 





이제 파울루스와 6군의 유일한 희망은

2차대전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야전 지휘관으로 손꼽히는

에리히 폰 만슈타인 장군.


전격전(블리츠 크리그)의 창시자인 그는

2차 대전 내내 

서부전선, 동부전선을 가리지 않고

독일군의 승전보를 알리는 중심에 섰던 인물이당. 


그는 돈 집단군(Don Army)을 구성,

6군 구출 작전, '겨울폭풍'을 시도한다. 


바로 요 시점!

만슈타인의 돈 집단군이 스탈린그라드를 향해

막 진군하려는 상황이 

4턴짜리 시나리오의 배경 되겄다. 헉헉...



만슈타인 장군. 

히틀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인상. 





'겨울폭풍' 작전도. 




게임상의 돈 집단군 배치 모습...

17기갑 사단은 14턴에 증원된다. 



3부에서 계속....헉헉;;;
















And

스탈린그라드 포켓 솔플 (1 of 3)

|



야심차게 구입해 놓고 

종갓집 된장 묵히듯 쳐박아뒀던

'스탈린그리드 포켓'...


펀칭+네일커팅으로 

다시 한번 플레이 욕구에 불을 댕기며

드뎌드뎌 첫 플에 도전해 보았돠. 

아 물론 솔플...ㅠㅠ





스탠다드 컴뱃 시리즈(SCS) 라인 중에서

Afrika와 함께 가장 인기가 높은 겜이다. 

SCS는 오퍼레이션 컴뱃 시리즈(OCS)의 동생뻘된다는데

안해봐서 모르겠고;;


룰은 여타 다른 헥스&카운터 전략형 워게임들 보다 

확실히 쉽다고 할 수 있다. 

기본룰과 특수룰을 요약 정리했더니

A4 두장 나왔다. 훌륭하지 않나? (자료실에 있음)


턴 시퀀스는 다음과 같다. 


 □준비단계(Pre-Turn)

1. 날씨 결정 페이즈

2. 항공 포인트 결정 페이즈


□소련군 턴

1. 소련군 이동, 리저브&DAM 지정 페이즈

2. 추축군 리액션 페이즈

- 이동, 오버런

- Barrage 공격

3. 소련군 Barrage 페이즈

4. 소련군 전투 페이즈

5. 소련군 보급 페이즈

6. 소련군 Exploitation 페이즈

- 이동 & 오버런

- Barrage 공격

7. 소련군 리저브 마커 제거

8. 소련군 DG 마커 제거


추축군 턴

1. 리저브 마커 제거 페이즈

2. 이동, 리저브&DAM 마커 지정 페이즈

3. Barrage 공격 페이즈

4. 전투 페이즈

5. 보급 페이즈

6. Exploitation 페이즈

- 이동 & 오버런

- Barrage 공격

7. 추축군 DG 마커 제거


□턴 종료 단계 (턴마커 전진)


특이한 점이 있다면 

소련군 턴 도중에 

추축군 페이즈가 낑궈져 있다는 것 정도...


기갑병력의 블리츠크리그(전격전) 능력을

시스템화 한 것이리라....





턴 트랙. 


풀 시나리오는 총 16개 턴으로 진행된다. 

가장 짧은 시나리오(겨울폭풍 작전)는

13~16턴, 4개턴만 진행된다. 


이날의 솔플은 바로 요 시나리오다.


턴 박스 안에 국가 마크는

해당 턴에 해당국의 병력이 추가된다는 의미...





강이 3 종류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각각 이동력 소모, 공격력에 영향을 미친다. 


다리의 종류 역시 2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인 다리는 소련, 추축군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별 마크가 새겨져 있는 부교(Pontoon)는

소련군만 건널 수 있다. 


큰강(Major River)를 제외하고는

다리를 이용하지 않고도 

건널 수는 있지만

이동력과 공격력에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동부전선에서 '강'은 

매우 중요한 지형이다...




화력표. 


개인적으로 이러한 공수 공격력 비율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병력 30 대 21이면 큰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화력표 상으로는 걍 1대 1이다...ㅠㅠ


게다가

압도적인 화력을 갖고 있더라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기가 참 어렵다. 


예를 들어

10배나 많은 병력으로 공격을 해도, 

주사위 2개 눈깔의 합이 

5 이하로 나와버리면

방어측 유닛 꼴랑 한 개 뒤집고 끝...





포격&폭격 화력표는 더 심각하다. 


예를 들어

독일 23 기갑사단 예하의 포병연대들은

화력이 '5', 

3개 연대가 일제히 포격을 해도(화력=15)

주사위 6 이하 나오면 그냥 꽝이다. 


실제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시츄가

솔플에서도 나와버린...ㅠ


*테이블 우측 상단에 놓여져 있는

독일군 유닛들은

14턴에 보충되는 애들...




날씨 체크 표.

역시 주사위 2개로 판정하는데, 


아래 표로 보정을 한다. 




예를 들어, 

전 턴의 날씨가 약한 눈(Light Snow)이었다면

이번 턴 날씨 체크 때 주사위 +1을 해주는...


날씨는 오로지 

공군력 포인트에만 영향을 미친다.

맑은 날(Clear)을 빼고는

소련군이 유리하다. 


스타린그라드 전투 당시

독일군이 공중보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듯...


하지만 역쉬나 주사위빨 앞엔

그 어떤 보정도 무색하다는 거.  



2부에서 계속....;;;



And

Urban Sprawl (GMT) ... 첫 4인플

|

뱅탐에서 몽캄, 스톰트루퍼, 그리고 우유개님과 함께
어반 스프럴 4인플 플레이!~

4인플은 처음이었는데,
플레잉 타임이 3시간 넘게 걸린다는 점 빼고는
3인플과 별다른 변화는 없다는 느낌이었다. 

'시장 + 필름샷' 이라는 클리티컬 콤보의 위력을
또 다시 실감케 한 플레이였.... ㅋㅋ

우유개님은 내 옆자리에 앉아계신 이유로
사진상에 등장 못하신 점, 심심한 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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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 Bulge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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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탐(뱅뱅사거리 탐앤탐스)에서
스톰트루퍼님과 '패스트 액션 배틀: 벌지'를 플레이 했다.

지난번 5턴 게임이 먼가 아쉬움으로 남은 터라
이번엔 큰 맘 먹고 9턴 풀게임으로 돌렸다.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렸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몰입했던.

게임 후기는 포기하고(ㅋ)
걍 사진 몇 장 올려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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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저 블리츠(PanzerBlitz) 솔로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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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연휴를 맞이하여
룰 스터디를 위한 팬저 블리츠 솔플(solo play) 시간을 가졌다.


시나리오는 'Take the Hill'.

영국군은 '112고지' 바로 아래 위치한
도로(road) 라인 또는 도로 인접 헥스에
멀쩡한(undisrupted) 독일군 유닛이 하나도 없는
상태로 턴을 마치면 승리하게 된다.
 






전체 맵에서 빨간 부분만 사용된다.
전투는 가운데 '112고지' 아랫 부분에서 거의 이뤄진다.






양측의 병력 규모.
영국군은 주로 보병과 수송 유닛, 기갑 유닛으로 편성돼 있고
독일군은 보병과 기갑, 대전차 유닛들이
IP(Improved Position: 엄폐) 상태로 방어하는 진형을 갖추게 된다.






다른 각도에서...^^






3턴이 시작되면
독일군은 타이거 3대가 보충된다.

AT(Anti Tank) 화력 '26'의 무시무시한 넘...
위에 다른 탱크들과 비교해 보라!






이 게임은 칫-풀(chit-pull)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컴 속에 Operation Chit를 시나리오대로 집어 넣고,
하나씩 뽑아서 카운터에 적힌 숫자 만큼
헥스를 활성화 시킨다.

'0' 이면 헥스 한 개만,
'1'이면 한 헥스와 주변 1헥스까지,
요런 식...

(이 외에도 Reinforcement Chit, Air Support Chit가 있는데
이번 시나리오에서는 사용되지 않음)






초기 배치 상황.









책상위 상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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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ors (GMT /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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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대왕 사후에 벌어지는 권력다툼을 그린 리처드 H. 보그의 역작이다.


이 냥반이 보그 아저씨...ㅋ


모임에서 비잔티움(Warfrog Games / 2005)을 대체할 새로운 다인플 워게임으로 급부상 했으나,
아직까지 플레이는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ㅠㅠ; 

플레이에 대한 찐~한 아쉬움을 세팅으로 달래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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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for Germany (Decision Games /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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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er Krieg! RAF: The Battle of Britain 1940 등으로 유명한 (그러나 해 본 건 없는;;) 디시전 게임스의 고전 작품.
무려 1975년... ;;; 식인이에게 물어보니 그 해 베트남 전쟁이 종결됐고, 서울에 강남구가 신설됐단다...ㅋ

여튼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서부전선과 동부전선으로 나뉘어 각각 별도의 페이즈로 진행된다.
즉 서부전선에서는 연합군과 독일군, 동부전선에서는 독일군과 소련군이 각각 전투를 벌이는...
따라서 최소 2인플에서, 최대 4인플까지 가능한 것이다!!!

룰도 비교적 쉬운 편이고, 워게임의 진입장벽 중 하나인 '예외룰'도 그닥 많지 않다.
보급(supply)룰이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만큼 난이도는 하락한 듯.
요즘 나오는 겜들과는 달리 카운터에 초기 배치를 위한 헥스 넘버링이 없다는 점도 옥의 티.   
덕분에 세팅하는데 거의 한 시간이 걸린다...ㅋ  

언제 함 돌려보길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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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in's War (GMT/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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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홍대앞 다다샵에서 몽캄님과 함께...
역쉬나 내용 없이 사진만 올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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