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차게 구입해 놓고
종갓집 된장 묵히듯 쳐박아뒀던
'스탈린그리드 포켓'...
펀칭+네일커팅으로
다시 한번 플레이 욕구에 불을 댕기며
드뎌드뎌 첫 플에 도전해 보았돠.
아 물론 솔플...ㅠㅠ
스탠다드 컴뱃 시리즈(SCS) 라인 중에서
Afrika와 함께 가장 인기가 높은 겜이다.
SCS는 오퍼레이션 컴뱃 시리즈(OCS)의 동생뻘된다는데
안해봐서 모르겠고;;
룰은 여타 다른 헥스&카운터 전략형 워게임들 보다
확실히 쉽다고 할 수 있다.
기본룰과 특수룰을 요약 정리했더니
A4 두장 나왔다. 훌륭하지 않나? (자료실에 있음)
턴 시퀀스는 다음과 같다.
□준비단계(Pre-Turn) 1. 날씨 결정 페이즈 2. 항공 포인트 결정 페이즈 □소련군 턴 1. 소련군 이동, 리저브&DAM 지정 페이즈 2. 추축군 리액션 페이즈 - 이동, 오버런 - Barrage 공격 3. 소련군 Barrage 페이즈 4. 소련군 전투 페이즈 5. 소련군 보급 페이즈 6. 소련군 Exploitation 페이즈 - 이동 & 오버런 - Barrage 공격 7. 소련군 리저브 마커 제거 8. 소련군 DG 마커 제거 □추축군 턴 1. 리저브 마커 제거 페이즈 2. 이동, 리저브&DAM 마커 지정 페이즈 3. Barrage 공격 페이즈 4. 전투 페이즈 5. 보급 페이즈 6. Exploitation 페이즈 - 이동 & 오버런 - Barrage 공격 7. 추축군 DG 마커 제거 □턴 종료 단계 (턴마커 전진) |
특이한 점이 있다면
소련군 턴 도중에
추축군 페이즈가 낑궈져 있다는 것 정도...
기갑병력의 블리츠크리그(전격전) 능력을
시스템화 한 것이리라....
턴 트랙.
풀 시나리오는 총 16개 턴으로 진행된다.
가장 짧은 시나리오(겨울폭풍 작전)는
13~16턴, 4개턴만 진행된다.
이날의 솔플은 바로 요 시나리오다.
턴 박스 안에 국가 마크는
해당 턴에 해당국의 병력이 추가된다는 의미...
강이 3 종류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각각 이동력 소모, 공격력에 영향을 미친다.
다리의 종류 역시 2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인 다리는 소련, 추축군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별 마크가 새겨져 있는 부교(Pontoon)는
소련군만 건널 수 있다.
큰강(Major River)를 제외하고는
다리를 이용하지 않고도
건널 수는 있지만
이동력과 공격력에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동부전선에서 '강'은
매우 중요한 지형이다...
화력표.
개인적으로 이러한 공수 공격력 비율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병력 30 대 21이면 큰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화력표 상으로는 걍 1대 1이다...ㅠㅠ
게다가
압도적인 화력을 갖고 있더라도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기가 참 어렵다.
예를 들어
10배나 많은 병력으로 공격을 해도,
주사위 2개 눈깔의 합이
5 이하로 나와버리면
방어측 유닛 꼴랑 한 개 뒤집고 끝...
포격&폭격 화력표는 더 심각하다.
예를 들어
독일 23 기갑사단 예하의 포병연대들은
화력이 '5',
3개 연대가 일제히 포격을 해도(화력=15)
주사위 6 이하 나오면 그냥 꽝이다.
실제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시츄가
솔플에서도 나와버린...ㅠ
*테이블 우측 상단에 놓여져 있는
독일군 유닛들은
14턴에 보충되는 애들...
날씨 체크 표.
역시 주사위 2개로 판정하는데,
아래 표로 보정을 한다.
예를 들어,
전 턴의 날씨가 약한 눈(Light Snow)이었다면
이번 턴 날씨 체크 때 주사위 +1을 해주는...
날씨는 오로지
공군력 포인트에만 영향을 미친다.
맑은 날(Clear)을 빼고는
소련군이 유리하다.
스타린그라드 전투 당시
독일군이 공중보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듯...
하지만 역쉬나 주사위빨 앞엔
그 어떤 보정도 무색하다는 거.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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