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그라드 포켓 솔플 (2 of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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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배경인 스탈린그라드. 

인류가 벌인 싸움 중

최악의 전장으로 기록돼 있는 바로 그 곳...


1942년 8월 21일부터

이듬해 2월 2일까지, 

불과 반년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독일군 사상자 85만명(포로 9만여명 포함)

소련군 사상자 113만명이 발생했다.


이 전투에서 

약 7초마다 군인 한 명씩 사망했으며, 

소련군의 평균 생존시간은 24시간이었다고 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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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나리오의 배경은 이렇다. 


소련 침공(바바로사 작전/1941년 6월 22일) 개시 이후

모스크바를 빼았는데 혈안이 됐던 히틀러는, 

돌연 러시아 남부의 코카서스 유전지대로 관심을 돌려

그 이름도 유명한 청색작전(Fall Blau, Case Blue)를 감행한다. 


이 작전에는 6군, 17군, 4기갑군, 1기갑군이 참여했는데,

6군을 이끈 프리드리히 파울루스 사령관에게

스탈린그라드를 점령하라는 명령이 하달된다. 



파울루스 원수. 

먼가 애잔함이 느껴지는 인상이다...ㅠㅠ



기세 좋게 도시 안으로 진군해 들어간 6군. 

어여 꿀꺽하고 볼가강을 건너야쥐~ 했으나 이게 왠걸, 

아줌마, 할머니, 동네꼬마녀석들까지

곡괭이, 삽, 짱돌을 들고 격렬히 저항...

(사실 스탈린이 도망치는 주민은 즉결처형할 것을 명령했음 ㅠㅠ)


전투는 거대한 시가전으로 바뀌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치열한 공방적이 계속된다. 


전선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소련은 엄청난 재생력으로 병력을 보충, 

드뎌 일발의 역습을 감행한다. 


그 이름 거룩한 소련의 구국영웅 

게오르기 콘스탄티노비치 주코프. 


승전 기념식에서 백마타고 사열하는 주코프 원수의 간지작렬 모습. 

이 영화 같은 장면을 본 스탈린이 

질투심에 몸을 떨었다고 한다. ㅋㅋ



그가 입안한 '천왕성 작전'(Operation Uranus)은

독일군 병력이 밀집해 있는 스탈린그라드 대신

도시를 가운데 두고 좌우측 양 날개를 뚫고 나가

스탈린그라드 전체를 애워싸 버린다는

대담하기 이를데 없는 발상이었다. 


당시 스탈린그라드 양 사이드에는

애들 수준이 좀 떨어지는 루마니아, 헝가리군이배치돼 있었고,

이들은 소련의 남서 전선군과 돈 전선군에 의해

철저히 괴멸되면서


주코프의 희망대로 스탈린그라드와 

독일 6군은 완전히 포위된다(약 25만명).


보급선이 끊겨버린 파울루스는

퇴각을 희망했으나,

위대하신 총통은 '원수' 진급 통지서로 답변을 대신한다... 





이제 파울루스와 6군의 유일한 희망은

2차대전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야전 지휘관으로 손꼽히는

에리히 폰 만슈타인 장군.


전격전(블리츠 크리그)의 창시자인 그는

2차 대전 내내 

서부전선, 동부전선을 가리지 않고

독일군의 승전보를 알리는 중심에 섰던 인물이당. 


그는 돈 집단군(Don Army)을 구성,

6군 구출 작전, '겨울폭풍'을 시도한다. 


바로 요 시점!

만슈타인의 돈 집단군이 스탈린그라드를 향해

막 진군하려는 상황이 

4턴짜리 시나리오의 배경 되겄다. 헉헉...



만슈타인 장군. 

히틀러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인상. 





'겨울폭풍' 작전도. 




게임상의 돈 집단군 배치 모습...

17기갑 사단은 14턴에 증원된다. 



3부에서 계속....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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